
몇년 전부터 핸디형 스팀 다리미기를 가지고 싶었는데요.
제가 정말 자주 애용하는 저희 동네 노브랜드에
핸디형 스티머를 마침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구경할 땐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원래 판매해왔던 건데 제가 발견을 못했던 건지,
노브랜드표는 일단 믿고 사는 가성비라서
인터넷에 후기를 몇개 검색해본 후 바로 구매했습니다.
가격은 3만원 초반대인데
집에서 두고 간편하게 옷 다리기에 넘 괜찮아서
이렇게 상세한 후기를 남겨 보려고 합니다.

노브랜드 핸디 스티머 가격
Brand Handheld Steamer
31,800원


상자 겉면에 빨갛게 주의 사항이 적혀 있어요.
아무래도 고온으로 가열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화상에 대비해 조심 또 조심해야 합니다.
옷에 직접 사용하기 전에는 버튼이 무조건 위쪽으로 설정되어 있어야 하구요.
버튼을 아래로 내려 사용시에는 스티머의 방향이 사람이나 동물을 향하게 두어서는 안됩니다.


노브랜드 핸디 스티머 사용방법
1. 물탱크에 물을 채운 후 본체에 정확히 결합하여 주세요.
2. 전원 플러그를 콘센트에 연결해 주세요.
3. 약 50초간 예열 후, 스팀분사 버튼을 눌러 강력한 스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스팀버튼 하향시 연속스팀, 상향시 순간스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사용이 끝나면 전원 플러그를 뽑아 주세요.

박스 상자를 열어보면 가장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핸디 스티머 본체와 함께
구성품이 몇개 더 추가적으로 들어있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고 심플 합니다.
심플한 가격만큼 기능도 심플한데요.
저 같은 기계치 혹은 기본 기능만 사용하는 분들께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제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구성품은
핸디스티머 본체와 본체에 끼워서 사용하는 브러쉬 틀, 계량컵이 있습니다.

계량컵 사이즈는 손바닥 정도 되는 아담한 크기입니다.

한 손박닥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로 보관시 자리차지도 덜한 편입니다.

스티머 본체의 모습은 사진과 같습니다.
엄청 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컴팩트하게 작지도 않은 사이즈입니다.
생김새가 아무래도 보관시 자리 차지를 많이 할 것 같아
전기 선을 본체에 둘둘 감아서 깔끔하게 정리해준 다음
원래 상자 안에 넣어서 보관해주고 있어요.

본체 상단에 위치한 스팀 노출 부분이에요.
물탱크에 물을 채우고 예열을 마친 후 작동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가운데 일직선으로 뚫려있는 스팀 구멍에서 스팀이 분사됩니다.

이렇게 한 손으로 잡고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이고
무겁다는 느낌은 크게 받질 못했습니다.
한 손을 사용해서 다림질을 해주기에 적당한 크기와 무게입니다.

전기코드 선 부분도 찍어 보았어요.
선이 엄청 긴 편은 아니라서 콘센트가 가까운 곳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본체 하단 양면에 달려 있는 버튼을 눌러서 물탱크를 탈부착할 수 있습니다.

근데 바로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회색 버튼이 들어가 버린 모습 보이시나요....
개봉을 하자마자 처음 한번 눌렀을 뿐인데 누르지마자 버튼이 안으로 박혀버렸어요...
빠지질 않아서 계속 저 상태로 사용 중인데요.
다행히 반대편에 있는 나머지 버튼 하나로 물탱크 탈부착이 가능해서
그냥 그렇게 쓰고 있습니다.
가성비 제품이라는 이미지 덕분에 요런 사소한 불량쯤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로 합니다.

분리한 물탱크의 모습입니다.

물을 넣는 구멍은 조그만한 동그라미 모양의 입구로 되어 있습니다.
두껑은 물렁한 실리콘 소재로 입구 바로 아래에 부착되어 있어 여닫기 편리합니다.
입구가 워낙 작다보니 다만 물탱크 내부 세척은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계량컵의 입구와 사이즈가 딱 맞아 떨어집니다.
계량컵에 물을 담아 채워주면 손쉽게 물을 채울 수 있습니다.
간혹 계량컵의 쓰임새를 간과하고 물탱크에 바로 물을 담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계량컵을 이용하는 편이 훨씬 간편하니 꼭 사용하세요.

물탱크 측면에 MAX 선이 표시되어 있고요.
사용설명서를 보니 물의 높이가 MAX 표시를 초과하지 말라고 되어있네요.
함께 들어있는 계량컵에 물을 가득 채워 3번 정도 넣어주니 MAX선 높이까지 거의 찹니다.


옷을 다림질 할 때 아무래도 이곳저곳 여러 방향으로 움직임이 많다보니
전원코드 연결부분이 움직임에 유연하도록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어요.
선이 구겨지거나 부러질 염려는 덜할 것 같아요.

물을 채워준 뒤 전원 코드를 콘센트에 꼽아주면 사진과 같이 점등이 됩니다.
따로 전원 버튼이 있지 않고, 전원코드를 꽂으면 On, 코드를 빼면 OFF 가 됩니다.

물탱크에 물을 채워 넣은 후 다시 제자리에 끼워준 다음,
전원 코드를 꼽아주면 본체 후면에 위의 사진과 같이 바로 불이 점등되면서 예열이 시작됩니다.
제가 여기서 깜빡한 게 있는데요.
바로 전원 코드를 연결하기 전에 본체에 브러쉬 틀을 창착하는 것을 생각 못했어요.
본체가 예열되면 뜨겁기 때문에 그때서야 브러쉬 틀을 끼우려고 하면 뜨겁고 위험하더라구요.
물탱크에 물을 채워 장착하신 후, 예열을 시작하기 전에 브러쉬 틀을 끼워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열은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어요.
최대 50초 정도 걸리는 것 같습니다.
불빛이 꺼지면 예열이 완료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제 버튼을 아래로 내려서 옷에 분사하면서 다려 주면 끝이에요~
조작법이 매우 간단해서 기계치인 저도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답니다.

본체 가운데 안쪽에 사진과 같이 작동 버튼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처음 개봉했을 때 버튼이 위로 올려져 있는데요.
예열이 끝난 후 버튼을 아래로 내려주며 스팀이 바로 분사됩니다.
아주 뜨거운 스팀이니 스티머를 몸과 얼굴의 반대방향으로 돌려 놓은 후 버튼을 내려 주셔야 해요.

버튼을 아래로 내려주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입니다.


맨 처음 사용할 땐 브러쉬 틀을 장착하는 걸 깜빡해서
첫번째는 브러쉬 틀 없이 다림질을 했고, 두번째 사용할 때 브러쉬 틀을 껴봤어요.
확실히 브러쉬를 사용하는 게 다림질도 더 잘되고 힘도 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브러쉬 틀을 빼고 했을 땐 유난히 옷에 물도 많이 튀었는데
브러쉬 틀을 장착하니 물도 튀지 않았어요.



세탁 후 옷장에 걸어 두었던 린넨 소재의 여름 원피스를 꺼내왔어요.
여름에 굉장히 잘 입었던 옷인데 세탁 후 바로 옷장에 보관해 두었더니
주름이 정말 자글자글했습니다.
바로 입고 나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에요.


왼쪽이 스티머를 쓰기 전의 상태이고 오른쪽이 조금 다려준 후의 모습이에요.
주름이 약간 사라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소매 부분은 다리기가 깔끔하게 다리기가 애매하고 아무래도 아직 저의 스킬이 부족하다 보니
극적인 효과가 보이지 않는데요.
상대적으로 아랫 부분인 치마 쪽은 위아래로 왔다갔다를 반복해주다 보니 금새 주름이 펴지고 깔끔해졌습니다.
<Before/After>


칼주름은 아니지만 입고 다니기 딱 좋을 정도로 깔끔하게 다려진 모습이에요.
Before 사진과 대놓고 비교를 해보니 차이가 극명하네요.
저는 다리미를 거의 쓰지 않았었기 때문에 만족도가 높았답니다.
이젠 주름 걱정 안하고 옷을 세탁해도 되니 맘도 놓이구요.
주름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깔끔하게 펴지는 과정이 나름 재미도 있고
스트레스도 풀리는 것 같고(?) 좋더라구요.


스티머 예열도 금방 되고 사용 방법도 간단해서
외출 하기 전에 바쁜 아침 시간에도 옷을 다려서 입고 나가기 충분했어요.
아침에 쓱싹쓱싹 몇번 왔다갔다 해주면 주름이 금세 펴져서 훨씬 깔끔한 느낌을 주니
앞으로도 줄곧 잘 이용할 것 같습니다.
3만원이 싸다면 싸고 비싸다면 비쌀 수 있는데
막상 구매하고 사용해 보니 너무 만족스러워서
아직까지는 구매하기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핸디 스티머 혹은 스팀 다리미기 구매를 고민이신
분들께 조심스레 추천드려 봅니다.
이상 직접 구매해서 사용해본 후기를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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